전체 글18 미니멀리즘 책 추천 이혜림 작가의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 심플한 삶을 위해 1. 나를 찾아가는 여정 이혜림 작가의 신작 『어느 날 멀쩡하던 행거가 무너졌다』는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집착과 소중함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과거의 자신, 즉 맥시멀리스트로서 물건이 가득한 삶을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무너진 행거 앞에서 작가는 물건의 무게감과 그로 인해 느끼는 압박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을 남기는 과정을 탐구합니다. 작가는 하루 평균 1만 명의 독자가 찾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삶의 방식을 전파해왔습니다. 그녀의 글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공감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물질적인 .. 2024. 9. 27. 나른하고 포근한 에세이 추천,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 이다혜 어쨌거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삶이란 아무리 생각해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삶인 것 같다. 새벽의 고요한 시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으면 책을 읽고 싶고 글을 쓰고 싶어지니 말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슬기로운 국어생활이란 책을 읽는 생활, 글을 쓰는 생활인 것이다. 읽고 있는 책은 “아침을 먹다가 생각한 것들(이다혜 저)”이라는 책이다. 책 표지엔 형광핑크색 선명한 배경에 귀여운 턱시도 고양이가 계란후라이를 이불처럼 덮고 식빵을 굽고 있다. 사과와 잼, 꿀병과 함께. 이 귀여운 표지에 이끌려 이 책을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이지 작고 예쁜 책이다. 에세이를 낸다면 이 정도로 예쁜 표지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용도 어쩌면 이렇게도 내 취향일까. 조식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 2024. 9. 23. 청소년 소설 추천, 범유진 작가의 I필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 1. 외모지상주의와 자아의 왜곡 범유진 작가의 “I필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는 청소년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중학생들도 읽기 좋은 쉬운 가독성을 지닌 책입니다. 이 소설은 외모지상주의와 디지털 세상에서의 왜곡된 자아상을 탐구하며 청소년들이 겪는 외모와 자존감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책 속에는 세 명의 주요 등장인물이 등장하며 각자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첫 주인공 서연은 예쁜 언니를 부러워하며 자신의 외모에 열등감을 느끼는 동생입니다. 승형은 외모 때문에 사회적으로 소외감을 느껴 가면을 쓰고 유튜브에서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평가하는 인물입니다. 마지막으로 채린은 아이돌 연습생이었으.. 2024. 9. 20. 정유정 월드,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 “영원한 천국“ 소설 추천 인간 욕망의 끝을 탐구하는 정유정의 신작 정유정 작가는 매 작품마다 독자들을 그녀만의 독특한 세계로 이끌어 왔다. 그녀의 신작 “영원한 천국”은 바로 그 "정유정 월드"의 또 하나의 정점에 도달한 작품이다. “완전한 행복”에 이어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출간된 이 소설은 과거 작품에서 다뤘던 ‘악’을 넘어 이번에는 ‘욕망’을 주제로 삼았다. 정유정은 이번 작품에서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파헤친다. 특히 과학의 발전과 함께 점점 더 간편하게 성취 가능한 인간의 욕망이 과연 완전히 충족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끝에 무엇이 남을 것인지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과거 정유정 작가가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에서 악과 마주하며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것처럼, 이번에는 욕망이.. 2024. 9. 19. 애거사 크리스티 추리소설, 0시를 향하여 추리 문학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작 ‘0시를 향하여’는 추리문학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히는 걸작이다. 이 소설은 그녀의 베스트 10에 꼽힐 만큼 완성도가 높으며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고설킨 미스터리 구조와 치밀한 트릭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애거사 크리스티는 수많은 추리소설에서 복잡한 범죄와 이를 풀어가는 논리적 추리의 재미를 선사하며 독자들에게 끊임없는 긴장감과 스릴을 제공해왔다. 그 중에서도 ‘0시를 향하여’는 독특한 설정과 마지막에 밝혀지는 놀라운 반전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한 편의 추리소설이 어떻게 독자들을 끝까지 사로잡고 결말에서 큰 충격을 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크리스티는 단순한 살인 사건 이상의 복잡한 인간관계와 감정을 이야기 속에.. 2024. 9. 18. 교고쿠 나쓰히코 탐정소설 백기도연대 우, 추리하지 않는 탐정 기이한 능력과 매력의 탐정, 에노키즈 레이지로 ‘백기도연대 우(雨)’는 일본의 유명한 미스터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가 쓴 ‘에노키즈 레이지로’라는 독특한 탐정을 중심으로 한 중편 소설집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 미스터리 전문 잡지인 〈메피스토〉에 실렸던 세 편의 중편을 한데 모아 기이한 능력을 가진 탐정이 복잡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에노키즈 레이지로는 남의 기억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탐정으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비범한 인물입니다. 그는 단순히 초능력자나 괴짜 탐정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귀족 출신에 수려한 외모, 그리고 완력을 겸비한 캐릭터로 묘사됩니다. 이런 에노키즈는 다방면에서 천하무적이며 사건 해결 능력 또한 비상하지만 그의 성격은 매우 방약.. 2024. 9. 18. 이전 1 2 3 다음